작성일 : 19-09-04 17:11
[종합] 구혜선, 오연서·김슬기까지 끌어온 파경 폭로→안재현 ‘염문설’ 피해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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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혜선, 오연서·김슬기까지 끌어온 파경 폭로→안재현 ‘염문설’ 피해자 확산

배우 구혜선(34)이 안재현(32)의 파경 논란은 더이상 둘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구혜선은 4일 자신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은)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라며 “이혼 사유를 정확히 말하자면 안재현의 외도”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카오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고 했다. 또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갖고 있다”며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썼다.

구혜선의 이와 같은 글은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안재현의 휴대폰을 분석해 그와 구혜선의 혼인 생활 당시와 이들의 갈등이 담겨 있는 메시지 내역을 공개해 나온 입장이다.

구혜선 글의 파급력은 컸다.

구혜선의 폭로에 그가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이자 염문설의 상대방으로 오연서가 언급됐기 때문이다. 오연서는 안재현과 함께 MBC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의 남·여 주인공을 맡아 촬영 중에 있다.

오연서가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라자 오연서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오연서의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구혜선이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올린 구혜선에 대해 명예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 배우인 오연서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담긴 드라마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켜볼 수만 없는 참담함을 느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구혜선이 이번 폭로에서 안재현과의 유책사유, 또한 상간녀를 구체적으로 지목함에 따라 파경 논란은 더욱더 확산됐다. 오연서가 이를 적극 부인에 나서자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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